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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객 미식쇼

<책 소개>

만화가에서 요리인으로 변신한 맛객 김용철
제철 재료를 찾아 길 떠나는 맛객의 요리 에세이

맛객 미식쇼. 미식쇼 예약 대기자 1,000여 명! 미식쇼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로또 맞았다고 할 정도로 참석하기가 쉽지 않은 맛객 미식쇼! 유명 셰프의 이야기가 아니다. 만화가에서 음식 스토리텔러 맛객으로 변신한 김용철.
미식가 겸 재야의 요리사로 변신해서 사람들에게 맛깔스러운 요리가 주는 행복을 퍼뜨리고 있는 그는 제철 재료를 찾아 민통선을 지나, 바다를 건너, 산 속으로 길을 떠나고, 그 재료들로 소소하지만 따뜻한 음식을 만들 궁리를 한다. 자연에서 나는 식재료 하나하나에는 이야기가 있고, 그는 칼끝에 자신의 요리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음식을 만든다. 사람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맛, 인생에서 찾은 맛을 나누며 행복을 느낀다. 이 맛객 미식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저자 소개>

저자 맛객객 김용철은 만화가이자 맛스토리텔러. 45권이 넘는 아동만화를 펴낸 만화가. 그의 작품 ‘배낭 속 우산’은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국정교과서에 실려 있다. 하지만 그는 1,000명이 넘는 예약 대기자가 있는 ‘맛객 미식쇼’를 펼치는 맛객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궁극의 미각은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데 있다”는 철학을 지닌 맛객은 수년에 걸쳐서 전국을 돌며 제철 식재료와 지역의 향토음식에 심취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의 맛과 향, 음식이 주는 행복을 전하고자 맛객 미식쇼를 기획, 연출하고 있다. 맛객의 음식은 돈을 위한 요리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요리다. 아직 최고의 요리는 아니지만 최고의 재료를 선택한다는 맛객. 그래서 맛객의 요리를 접한 사람들은, 맛은 물론이고 감동과 행복까지 안고서 돌아간다. 맛객은 오늘도 자연에서 나는 제철 재료를 찾아 길을 떠나고, 길 위에서 접한 재료들을 한 아름 챙겨들고 올 것이다. 우리가 맛객의 미식쇼를 기대하고 있는 한. MBC 「찾아라! 맛있는 TV」, MBC 「슈퍼블로거」, KBS1 「인간극장」 ‘맛객 길을 떠나다’(5부작)

<목차>

프롤로그 _ 제철 자연의 맛을 찾아 떠나는 맛객의 미식쇼로 초대합니다!

풍요로운 가을 미식 향연
「맛객의 맛기행」 인물자랑 말라는 순천에서 ‘사람 사는 맛’을 느끼다
나물, 세계에 자랑할 우리의 전통음식
가을의 별미, 버섯
울릉도 미각기행
죽은 음식과 산 음식
고등어는 가을이 제맛이다
달고 고소한 가을 배추의 재탄생
만추에 잡히는 삼치의 황홀한 맛
「맛객의 미각」 야만을 먹는다 세발낙지와 보리새우

찬바람 부는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이 그립다
「맛객의 맛기행」 남도의 겨울바다에는 미각을 유혹하는 특별함이 있다
굴 바다가 보낸 겨울 향기
붉은 속살의 유혹 찬바람 불면 홍합이 그립다
겨울손님 물메기의 인생역전
배릿하고 간간하고 쫄깃한 그 맛, 참꼬막
미식은 타이밍이다
이다지도 싱싱한 육회라니
꿩 대신 닭의 맛이란 바로 이것 닭장떡국
자연산 참돔과 농어 그리고 물걸이새우
지리산이 품은 구례의 소박한 먹거리들
직접 삭힌 홍어, 그 맛은 진리였네
「맛객의 미각」 참돔 예찬

싱싱한 봄의 맛을 찾아서
「맛객의 맛기행」 봄을 찾아 떠나는 제주 맛기행

<책 속으로>

미식이란 무엇인가? 미식이란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먹느냐에 달렸다. 참돔은 대가리 부분이 맛있고, 내장까지 먹어도 되는 꽁치는 뱃살이 맛있다. 이처럼 재료가 지닌 특성을 이해하고 제대로 먹는 것, 이것이 바로 미식이다.
일본의 전설적인 미식가 기타오지 로산진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남겼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맛있게 먹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와 마찬가지로 도미와 꽁치를 예로 들어 제철 맞은 꽁치보다 주요 산지에서 잡힌 것도 아니고 제철도 아닌데, 도미라면 무조건 좋다는 줏대 없는 사람들을 비판했다고 한다. 기타오지 로산진은 내가 요리나 미식에 있어 롤모델로 삼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철학은 나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미식을 소재적 관점이 아니라 방법론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도 그 중에 하나다. 무엇을 먹느냐를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먹느냐를 고민하자는 게 내 지론이다. 그리고 이 지론을 설파하기 위해 ‘맛객 미식쇼’를 기획했다. 많고 많은 쇼가 있지만 미식쇼라니. 이 생경한 쇼의 등장에 대체 미식쇼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생길 터. 자~ 미식쇼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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